공지사항
무명을 밝히는 등불, 마산 중앙포교당 정법사

월하대종사 사리 수습

관리자 | 2003.12.11 20:21 | 조회 1938

월하 스님 사리 공개…50여개 나와
11일 2시20분께 습골…녹두알에서 콩알만한 크기
정일응 기자 ycnpd@ycntv.com
▲ 사리수습관정
ⓒ2003 정일응
월하스님 다비식장에서 녹두알 크기에서 콩알만한 크기의 사리 50여개가 나왔다.통도사 장의위원회는 11일 오후 1시께부터 2시30분까지 1시간 30분 동안 월하 스님의 습골과정을 거쳐 수습한 결과 50여개의 사리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습골수습은 10일 오후 2시 영축산 자락 운동장에서 가진 다비식후 약 12시간 만에 수습됐다.

장의위원회는 '오늘 습골과정을 통해 녹두알에서 콩알만한 크기의 사리가 대략 50여개가 나왔다'고 비공식적으로 밝히며, 이어 '육안으로 식별 가능한 것만 50여개이고, 그 이상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스님들이 사리를 살펴보고있는 장면.
ⓒ2003 정일응
또 장의위원회는 '영축총림 통도사가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도량이라는 점을 감안, 당초 월하스님 사리를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었으나, 월하스님의 영결식 및 다비식이 종단장으로 봉행된 만큼 사리를 일반에 공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사리를 깨끗이 닦지 못해 색깔을 식별하지 못한 탓에 이날 당장 공개할 수는 없고, 49제 기간 안에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의위원회는 월하 스님의 49제 기일은 음력 섣달그믐과 일치하기 때문에 많은 신자들이 모여 양산 지역의 교통에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 6제때 49제처럼 성대히 거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정병전’에서 ‘방광’이 목격된 사진
ⓒ2003 정일응
한편, 다비식이 치러지던 10일 오후 7시 50분께 스님이 거처하던 ‘정병전’에서 ‘방광’이 목격돼 스님과 신도들 사이에 화제.

방광이란 큰스님들이 입적하시어 다비식이 치러질 때 스님이 거처하던 곳에서 목격되는 붉은색 불기둥으로, 성철 큰스님이 입적 때도 여러개의 '방광'이 목격되기도 했었다.

특히 이 방광은 월하 스님 다비식 때는 8여개의 불기둥이 일부 신도들에 의해 목격됐고, 이것을 카메라로 찍어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