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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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석 중창불사 운영위원 "현대시" 표지 인물 선정

관리자 | 2005.09.18 06:04 | 조회 1794

"마산 시인 이광석씨 '현대시' 표지 인물로 " 마산 시단의 원로 이광석 시인이 월간 ‘현대시’ 9월호 커버스토리 인물로 선정됐다. 한국시를 대표하는 문예지인 ‘현대시’의 표지모델은 뛰어난 작품성과 한국 현대시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왔다. 현대시 편집진은 “이 시인은 향토문단을 이끌어 왔을 뿐만 아니라 칠순을 맞이하면서 한국 현대시에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점 등이 ‘현대시’가 추구하는 편집방향과 맞아 커버스토리 인물로 초대했다”고 밝혔다. 커버스토리는 11쪽에 걸쳐 담겨 있다. 마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선경 시인이 이 시인의 삶과 문학적 내력을 증언했다. 성 시인은 ‘겨울을 건너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시인이자 언론인으로서의 팍팍했던 삶과. 칠순의 영원한 청년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풀어냈다. 시집 제목에 ‘겨울’이라는 단어가 유난히 많은 것의 의미. 마산불교청년회를 조직할만큼 선(禪)의 세계에 빠졌던 시절. 감나무밭을 일구며 깨우친 잡초의 철학 등을 ‘겨울 낙동강 3’. ‘바람’. ‘잡초는 낫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삶. 그리고 버리기’ 등 6편의 시를 통해 이야기 했다. 성 시인은 “이광석 시인의 시에서 서정의 부드러움만을 본 것이 아니었다. 민족의 격랑기와 함께 한 시인의 지나온 발자국을 통해 밝음과 어둠. 따뜻함과 서늘함을 손으로 만지듯 느껴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산(靑山)의 세계’. 이광석 시인이 도달하고자 하는 세계가 이렇게 가까운 곳에. 아니 영원한 먼 곳에 있었는지 가까이에서 지켜본 우리들도 몰랐다”고 마무리했다. 이광석 시인은 1935년 의령 출생. 1959년 ‘현대문학’에 청마 유치환의 추천으로 등단했다. 이종훈기자 leejh@knnews.co.kr ** 경남신문편집국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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