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무명을 밝히는 등불, 마산 중앙포교당 정법사

불교문화와 종교인구 산책 (김상헌 신도회장)

관리자 | 2006.11.09 20:16 | 조회 1743

불교문화와 종교인구 산책 - 김상헌 (통도사 마산포교당정법사 신도회장 ) 재적사찰인 대한불교 조계종 통도사에 등록입문한지 만 20년이 넘었다. 세월이 참 빠르다 못해 번개 갔다고나 해야 할까. 통도사 입구에서 마차를 타고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셔둔 금강계단을 찾아간 날이 약 40년 전의 일이다. 그때만 해도 불교에 대한 지식은 물론 신심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고 적멸보궁이니 대웅전이니 하는 용어 자체도 이해못한 것이 사실이다. 영축산 통도사 산사에서 흐르는 수정같은 맑은 물에 의해 여성의 허리처럼 바위가 곱게 곱게 휘영청 밝아 있는 사이사이로 세월도 함께 흐르고 있지 않은가. 성보박물관이 새롭게 단장되어 이곳을 한바퀴 돌고나면 어느 정도 불교의 기초와 석가모니 부처님 세계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문화재가 잘 정리되어 있다. 이러한 오늘날의 불교인구에 대해 경남도 통계 당국의 인터넷을 열고 들어가 보았더니 도내 시군 종교별인구 현황을 발견하고는 마음 한구석 자부심을 느껴본다. 전국 종교별 종교인 신장률은 천주교가 74.4%이고. 그 다음이 3.9% 불교였고 기독교(개신교)가 -2.6%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전국의 인구증가율은 5.6%로 종교를 가진 사람이 10.5% 신장하고 있어 종교인이 늘어나고 있다고 할 것이다. 2005년 말 인구총조사 중 경남의 종교인구를 보면 불교인이 122만명으로 경남도 전체인구 304만1천명의 40.1%로서 1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25만9천명(8.5%)의 개신교는 2위이며 천주교는 17만8천명(5.9%)으로 3위로 집계되고 있다. 그 외에는 유교. 원불교의 종교순이다. 도내 시군의 불교인을 보면 마산이 17만9천명으로 당당히 1위이고. 창원시가 17만6천명으로 2위. 김해시는 16만2천명으로 3위. 진주가 4위로서 14만9천명을 기록하고 있다. 신장률로 보면 경남 전체는 22.8%이고 밀양이 46.6%로서 1위이고 진주시가 44.2% 2위. 사천시가 42.8%로서 3위이다. 믿음에 대한 조사로서 ‘종교있음’이 10년 전보다 5.6% 증대 된 2천500만명으로 전체국민의 53.1%이다. 이러한 통계를 접하였을 때 믿음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은 날로 늘어나고 있다고 보겠으며 정치적. 경제적. 불안에서 정신적 안식처인 종교문화쪽에 의지하고 있다라고 볼 수 있다. 필자는 불교문화가 비록 넓고 이해가 어려울지라도 우리나라 전체 문화유산의 80%가 불교문화와 관련되어 있어 우리문화는 과히 불교문화라고 말할 수 있으므로 종교자유의 천국이라고 말할 수 있는 국가인 대한민국의 종교문화는 곧 불교문화가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그 불교문화가 우리나라 중심문화로 계승되어야 된다고 본다. 필자는 약 40년동안의 공직생활로 경직된 심신을 수련하기 위해 불교와 인연을 맺어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신도회에 몸을 담고 있으며 2년째 과정 영축불교대학전문과정과 매월 실시되는 108사 순례에 참여하고 매월 음력 초하룻날은 통도사 말사인 정법사에 덕 높으신 큰스님을 초청. 마창지역 불자를 위해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 불교계의 행정수장이신 지관 큰스님께서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취임 1개월 전에 영광스럽게도 마산포교당인 정법사에서 법문을 하신 것이 대표적이다. 공사상과 무사상으로 다듬어진 불교는 우리의 삶이 안팎으로 불안하지만 법당에 앉아 있노라면 무아의 세계에서 자아를 발견할 수 있는 깨달음의 문화가 곧 불교문화라고 말하고 싶다. 도내서 불교인구가 가장 많은 시군이 마산이라는 점에서 통도사 마산중앙포교당인 정법사의 역할이 헛되지 않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 불교는 스스로 깨우치는 것. 깨달음이 있는 불교문화의 전당인 법당으로 가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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